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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1998년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온 것들의 순서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었고, 직접 사업도 해봤고, 지금은 복지 현장에 있습니다. 자리는 계속 바뀌었지만 하는 일은 한 가지였습니다.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드는 것.

  • 1998컴퓨터를 시작한 해
  • 3일해온 현장
  • 15+운영 중인 시스템
  1. 1998

    열여섯, 첫 자격증

    첫 자격증은 정보기기운용기능사였습니다. 그저 컴퓨터가 좋아서 딴 것이었는데, 돌아보면 여기서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전공도 자연스럽게 멀티미디어통신공학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작멀티미디어통신공학

  2. 2008 — 2012

    가르치면서, 처음 시스템을 만들다

    컴퓨터·미디어 교육기관 · 과장

    학원의 노동부 행정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그때는 모든 일이 종이로 돌아갔습니다. 서류를 들고 다니는 대신 인트라넷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실무에 적용했습니다. 결재도 조회도 자리에서 끝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도 함께 맡았습니다. 가르치려면 제가 먼저 정확히 알아야 했습니다. 그때 생긴 습관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 90%자격증 합격률

    인트라넷 구축교육 행정강의

  3. 2012 — 2018

    사장이면서 개발자였던 6년

    PC방 · 직접 운영

    제 사업장이었으니 시스템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회원관리 프로그램과 결산 시스템을 개발해 매장에 적용했습니다. 손님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숫자가 어디서 새는지를 이때 몸으로 배웠습니다.

    금연법이 시행됐을 때는 그동안 벌어둔 돈을 들여 매장을 고치고 흡연부스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벌금을 내더라도 흡연을 눈감아 주는 곳들이 끝까지 남았고, 결국 문을 닫아야 했던 쪽은 저였습니다. 그래도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겁니다.

    자체 개발회원관리결산 시스템

  4. 2017.10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다

    노인복지관 · 사회복지사

    복지관이 문을 여는 날부터 함께했습니다. 처음 맡은 일은 회계였습니다. 기준도 양식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은 자동화하고, 오류가 바로 드러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했습니다. 제각각이던 서식도 하나로 정리해 공유했습니다. 회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정확성이라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회계 시스템업무 자동화서식 표준화

  5. 2018 —

    정보를 자산으로 만들다

    자료는 매일 쌓이는데 제대로 둘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NAS 도입을 계획하고, 필요한 기술을 익혀 직접 구축하고 운영했습니다. 지금 이 사이트도 그때 배운 것 위에서 돌아갑니다.

    규정과 매뉴얼은 기관 위키로, 계정과 공용 정보는 직원 전용 인트라넷으로 옮겼습니다. "그거 어디 있어요?"라고 묻지 않아도 되는 조직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 5년치축적된 기관 데이터

    NASWiki인트라넷전자결재

  6. 2020 — 2021

    오프라인이 멈췄을 때, 온라인을 열다

    코로나로 행사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업체에 맡길 예산도, 결과를 기다릴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기관 홈페이지는 기획부터 제작·운영까지 직접 맡아 새로 열었고, 유료 서비스 대신 웹매거진을 만들어 매달 보냈습니다.

    지자체의 노인의 날·어버이날·온라인 평생교육 페이지도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온라인 바자회 페이지를 열어,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집에서 후원에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월 2,300명웹매거진 발송
    • 4개직접 만든 온라인 페이지

    홈페이지웹매거진온라인 행사비대면 모금

  7. 2021.04

    사회복지사 1급

    기술만으로는 현장이 바뀌지 않습니다. 사회복지학을 다시 공부해 학위를 받고 1급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현장을 아는 개발자와 개발을 아는 실무자는 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사 1급사회복지학 행정학사

  8. 2022 — 2023

    데이터로 신뢰를 만들다

    맡은 업무 중 가장 부담스러웠던 것이 후원이었습니다. 자료는 사방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전부 모아 기준을 세우고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한 뒤, 우리 기관만의 '후원 라이프사이클'을 설계해 운영했습니다.

    새로 후원해 주신 분께는 감사 서신과 증서를 보냈고, 후원금이 쓰인 뒤에는 결과 보고를 이북으로 만들어 전했습니다. 내가 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아는 사람은 다시 후원합니다. 숫자가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 83명2년간 신규 정기후원자
    • 6%후원 해지율

    데이터 표준화후원 관리결과 보고 자동화

  9. 2024.01

    김팀장이 되다

    노인복지관 · 팀장

    회계에서는 자금의 흐름을, 홍보에서는 기관이 가려는 방향을, 후원에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6년을 보내고, 개관부터 함께 자란 사람으로서 이제 팀을 맡았습니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못 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는 팀장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해보라고 등을 밀어주고, 그 결과가 무엇이든 함께 나누는 팀을 만들고 있습니다.

    팀 운영중간관리자

  10. 지금

    복지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는 중

    CADL 캐들 · Chuncheon AI DEV Lab

    ERP·키오스크·NAS까지 15개가 넘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원의 인트라넷도, PC방의 결산 시스템도, 복지관의 회계 자동화도 돌아보면 전부 같은 일이었습니다. 불편한 것을 발견하고, 직접 만들어 해결하는 것.

    이제 남은 일은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 그리고 복지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끝까지 완성하는 것입니다.

    복지 DXAI 개발기록

Principles

일하는 방식

  • "제가 한 일 중 많은 것이 시키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필요 없어서 시키지 않은 게 아닙니다. 예산이 없어 못 했던 일, 시간이 없어 안 될 거라 여겼던 일들이었습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두려워서 미루기보다 해보고 배우는 쪽을 택합니다. 완성도보다 발행이 먼저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저는 생각하며 일합니다."

    하던 대로 반복하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 먼저 묻고, 더 나은 방법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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